고해상도 디지털방식의 항공사진을 활용한 지도제작을 통해 국가기본도* 정확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국가기본도 : 전국을 대상으로 규격이 일정하고 정확도가 통일된 것으로써, 우리나라 모든 지도제작(내비게이션, 인터넷 포털 지도, 도시계획도 등)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지도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 김경수)은 우리나라 모든 지도의 기본이 되는 국가기본도 제작에 있어 디지털 항공사진(지상해상도* 25cm)을 ‘10년부터 본격 도입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연내에 「디지털 항공사진을 이용한 국가기본도 시범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지상해상도 : 지형지물의 판독이 가능한 지상면적(가로 × 세로)
최근 생활지리정보(인터넷지도 등) 활용도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고품질 공간정보에 대한 국민적 요구 및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도의 트렌드 역시 다른 컨텐츠와 합성 또는 융·복합을 통해 전혀 다른 형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성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반면, 현재 아날로그 항공사진(지상해상도 40~60cm)을 이용한 1:5,000 국가기본도 제작방식은 건물·도로 등 지형지물이 밀집한 도심지역의 상세한 묘사가 상대적으로 힘들고, 흑백 사진임에 따라 다양한 활용에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올해 추진하는 「디지털 항공사진을 이용한 국가기본도 시범사업」은 디지털 항공사진(지상해상도 25cm)을 이용하여 지도를 제작하는 것으로, 현재 국가기본도의 위치 정확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정확도가 향상된 국가기본도는 다른 공간정보 등과 융합 시 매우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정확한 현황파악을 통한 효율적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의 기반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국토지리정보원은 고품질 공간정보의 구축 및 대국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매진하여 왔으며, 본 사업을 통해 보다 정확한 국가기본도 제작과 저비용·고효율의 공간정보 구축 방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디지털 항공사진과 각종 공간정보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SOC, u-City, 환경, 산림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며, 보다 다양한 분야의 활용·촉진을 통해 공간정보산업의 새로운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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