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으로 변모한 4대강에 국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생태관광명소 50개소, 약 200km 구간에 대한 생태지도가 만들어 진다.
4대강 생태지도는 2~3시간의 도보여행이 가능하도록 4㎞ 단위로 만들어 지며, 지도에는 하천 생태계에 관한 기본정보 외에도 생태관광을 위한 추천코스와 소요시간이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시하고, 생태관광에 필요한 주의사항이나 교통편과 같은 참고사항도 함께 담게 된다.
4대강 생태지도의 가장 큰 특징은 지도마다 강과 관련된 24개 주제 중에서 한 가지를 선별하여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그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제가 어류일 경우 어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물고기 종류, 먹이, 산란장소, 이동경로, 어도 등 물고기와 관련한 생태정보를 지도 위에 간략히 싣게 된다.
관광용 생태지도와 더불어 다목적 4대강 생태지도도 함께 제작한다.
지도 안에는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구분에 따른 생물등급*을 표시하여 연구기관에서 학술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하천의 용도지역(보전지구, 복원지구, 친수지구)을 표시하여 행정기관에서 하천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하게 된다.
* (생물등급 예시) 가재, 산천어 : 매우좋음, 다슬기, 쏘가리 : 좋음, 물벌레, 피라미 : 보통, 실지렁이, 붕어 : 약간나쁨
참고로, 현재까지 섬진강 생태지도처럼 부분적으로 생태지도가 제작된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 4대강처럼 전국적인 규모로 생태지도가 제작된 적은 없다.
이번 4대강 생태지도는 기존에 축적된 생태 조사자료와 각종 지도를 토대로 하천 생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금년 말까지 제작되며, 제작된 생태지도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여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4대강에 관한 종합적인 생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붙 임 : 4대강 생태지도 제작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