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인 경기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국제여객선 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2009년도 3/4분기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여객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0.1% 감소한 561,518명이며, 화물은 2.2% 감소한 118,766TEU 라고 밝히고,이는 외환위기 이래 처음으로 수송실적이 감소한 2008년도와 비교한 실적으로, 2007년 이전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수송실적의 감소 원인으로는 경기침체, 신종플루 유행 등으로 인한 한국인 해외여행객의 감소와 낮은 원화가치에 따른 수입화물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화물의 경우 여객선 화물의 주종을 이루는 LCD TV와 자동자 부품의 대중국 수출이 늘고, 추석 전 수출물량 수송이 몰리면서 감소폭을 줄였다.
한편, 금년도 누적 수송실적은 작년대비 여객이 22.3% 감소한 1,529천명, 화물이 17.2% 감소한 310천TEU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화물수송의 관련 산업 실적 호전이 기대됨에 따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여객의 경우 계절 등의 영향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송실적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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