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성어기 출어선 증가로 인한 어선 기관사고 및 화물선과 어선 간의 충돌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고와 작업중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실족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어선 종사자는 기관에 대한 충분한 정비·점검과 연안을 운항하는 예인선, 화물선 종사자의 어선 밀집지역에서 조업선과의 충돌사고 주의가 필요하고,
또한, 난방기구 사용 전 철저한 안전점검과 작업중 또는 조업중 안전장비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 등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에서 발표한 11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1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324건으로 ▲기관손상 87건(26.9%) ▲충돌 84건(25.9%) ▲안전운항저해 29건(9.0%) ▲화재·폭발 26건(8.0%) ▲인명사상 22건(6.8%) ▲침몰 15건(4.6%) ▲좌초 14건(4.3%) ▲전복 13건(4.0%)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고,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146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였으며 그중 ▲충돌사고로 62명(42.5%) ▲안전사고 등의 인명사상사고로 32명(21.9%) ▲침몰사고로 24명(16.4%) ▲전복사고로 19명(13.0%) ▲화재·폭발사고로 9명(6.2%) 등의 순으로 발생하였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어선에서 연중 가장 많은 122명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주로 어선과 화물선 또는 예부선 간에 충돌로 인하여 발생한 것으로, 어선 종사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항해중 경계강화가 중요하겠으나 사고발생시 상대선박에 의한 신속한 인명구조 또한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11월에는 기상악화 시 갑판상의 중량물 적재불량으로 인한 전복사고가 가장 많았고, 동해 및 서해 먼바다에서는 기상특보 발효 시 무리하게 운항하다가 전복 또는 침몰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모든 선박 종사자는 기상변화에 유의할 것이 요망된다고 하겠다.
첨부 : 2009년 11월 해양안전예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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