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경부·호남고속철도에 운행중인 KTX 차량의 중정비 도래 시기에 맞추어 국내 최초의 “KTX 차량 중정비 전용기지”를 현재 운영중인 고양차량기지(경기도 고양시) 내에 건설하여 오는 11월 26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차량 중정비(重整備)란 철도안전을 위해 오랜 기간 운행한 열차 전체를 분해하고 정밀점검하여 마모되거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개선·교체하는 것을 말하며, KTX의 경우 8년 동안 운행한 후 중정비를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경부고속철도는 지난 2004년에 개통하였지만 2002년부터 KTX 차량을 도입하여 시험운행하여 왔으며, 8년이 경과한 2010년이 중정비 도래시기가 되어 “KTX 차량 중정비 전용기지”를 건설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가 될 KTX 차량 중정비 전용기지 건설은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 부지를 활용하여 총 1,803억원을 투입하여 ’07년말에 착공, 2년만에 준공을 하게 되었으며, 설계·시공·감리를 순수 국내기술로 시행하여 이 분야에서 우리의 높은 기술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하루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KTX는 300km/h를 넘는 고속으로 운행하기에 철저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KTX 차량 중정비를 위한 전용기지가 건설됨에 따라 우리 고속철도의 안전성이 더욱 확보되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X 차량의 일상적인 경정비(輕整備)를 위한 기지는 경부고속철 개통시부터 서울(고양) 및 부산(가야)에서 각각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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