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11.23(월)~11.27(금)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2009 동아시아해양회의」기간 중 11.25(수) 저녁에 개최된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 임시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12년 동아시아해양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 Partnerships in Environmental Management for the Seas of East Asia
우리나라의 2012년 회의 개최는 PEMSEA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해 12월 국토해양부장관이 이를 수락하는 서한발송으로 사실상 내정된 상태에 있었으며, 이번 「2009 동아시아 해양회의」를 계기로 임시총회를 열어, 일본·중국 등 1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를 공식 확정한 것이다.
동아시아해양회의는 해양장관급 포럼, 국제컨퍼런스, 전시회 등을 통하여 동아시아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의 이행한 협력방안을 결의하는 역내 최대 규모의 해양회의로서, 동 해역관리의 지역협력 국제기구인 PEMSEA와 해당 개최 국가가 공동 주관하여 매 3년마다 개최되며, 11개 회원국 및 3개 옵저버국의 장관급 인사와 민·관·산·학·연,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1천여명이 참가한다.
* 제1차 : ‘03.12, 말레이시아, 동아시아 지속가능발전 전략 채택 * 제2차 : ’06.12, 중국, 동아시아 지속가능발전 추진을 위한 협력체 구성 * 제3차 : ‘09.11 필리핀,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연안통합관리의 이행을 강화하고 촉진하기 위한 마닐라 선언문 채택
「2009 동아시아 해양회의」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최장현 제2차관은 26일(목) 오전 회의개최 수락연설을 통해 무한한 역동성과 잠재력을 지닌 동아시아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국가간 공동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면서 동 정책이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 등 전 지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역내 및 세계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큰 보탬이 되고자 함을 역설하였다.
또한, 2012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개최되는 해에는 우리나라 남해안의 중심지 여수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됨을 소개하고, 회원국 및 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다.
동 회의를 개최국과 공동 주관하는 PEMSEA는 동아시아 해역의 해양생태계 보호, 연안 및 해양자원의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협력 프로그램으로서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 유엔연구사업소(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 UNOPS)에 의해 실행?집행되고, 지구환경기금(Global Environment Facility, GEF)이 후원하고 있다.
* 회원국(11개국) 한국, 중국, 일본, 북한,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동티모르 * 옵저버국(3개국)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PEMSEA는 이번 2009 동아시아 해양회의의 장관급 포럼(11.26, 목) 시 우리나라 등 회원국들의 『PEMSEA 국제법인격 승인 인정 협정』 가입 서명식을 계기로 그간 UNDP 산하의 지역 협력프로그램 성격에서 보다 자율적인 국제기구로서 거듭나게 된다.
우리나라는 차기 동아시아 해양회의를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유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해양환경 보전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동협력에 우리나라의 역할과 위상을 크게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