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해안권이 지역간 협력·통합을 바탕으로 초광역적인 미래 국토의 새로운 성장발전축으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12월2일 개최된 ‘2009년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동·서·남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을 보고하고 해안권을 초광역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였다.
보고에서 국토해양부는 해안권별로 고유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행정구역과 광역경제권을 초월하는 특화된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였으며, 그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해안은 「새로운 경제·물류·휴양허브의 선벨트」로 개발할 계획으로, 그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 「글로벌 경제·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선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우주·로봇·핵과학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며, ㅇ 부산·광양항을 물류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자유무역지역을 확대하며 배후에 복합산업 물류단지 등도 조성한다.
② 「세계적 해양 관광·휴양지대로 조성」하기 위해 거점별(한려수도권·다도해권·남도문화권) 고품격의 체류형 휴양·위락단지와 문화예술·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고, ㅇ 요트 등 해양레포츠와 국제크루즈 인프라를 조성하며 국제 선사 유치 및 관광상품 등도 개발한다.
③ 「통합 인프라 및 초국경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 남해안 일주철도를 점진적으로 복선·전철화하고 내륙연계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통합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며, ㅇ 한일해협권 공동기구 설립 등을 통해 한·일간 경제·산업분야의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④ 「남중권을 동서통합 상징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서통합 문화예술지대를 조성하고, 동서통합의 상징으로 연계 인프라 구축도 검토하며, ㅇ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남해의 해안경관을 세계에 홍보하는 한편, 초광역적 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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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관광벨트」로 조성되며, 그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 「에너지 산업 벨트 구축」을 위해 원자력(울진·월성·고리)·석유(울산)·LNG(삼척) 등 에너지 공급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ㅇ 연료전지·풍력 등 차세대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과 함께 저탄소 녹색시범단지 등을 조성한다.
② 「국제관광거점 기반 조성 및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설악~금강권·경주권을 중심으로 국제적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울릉권과 연계관광을 개발하며, ㅇ 관동8경·백두대간 옛길 등 역사문화자원과 청정해양자원을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창조산업을 육성한다.
③ 「산업부문별 연계강화를 통한 기간산업 고도화」를 위해 포항(철강, 신소재)~경주(부품)~울산(자동차·조선)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산업경제권을 구축하고 구미(전기·전자), 대구(부품) 등 내륙과도 연계를 강화하여 산업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ㅇ 지역의 원천기술 기반의 R&D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신소재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간사업의 첨단화도 촉진한다.
④ 「인프라 구축 및 환동해권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열악한 남북교통망을 단계적으로 연결하고, 동서연결 철도 등 내륙과의 연계교통망을 검토하며, ㅇ 울산·포항항은 물류거점 항만, 속초·동해항은 북방교역 항만으로 발전시키고, 한·중·러간 교류·협력사업도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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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은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첨단 산업의 융복합 벨트」로 개발된다.
① 「국제비즈니스 거점화와 환황해권 협력체계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과 연계한 BTMICE 복합단지를 조성하여 국제비즈니스 핵심지대를 형성하고, 서해안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외협력교류 협의회를 설치하여 초국경적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 BTMICE : Business Travel,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약자로 단순 컨벤션과 국제회의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쇼핑, 관광, 숙박 등을 결합
② 「경쟁력있는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아산만·파주·평택 등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허브를 구축하고, 수도권-충남-전북을 연계하여 자동차·로봇·기계 등 주력산업과 IT산업간 융합을 촉진하며, ㅇ 새만금·경기만을 중심으로 신재생·그린에너지 산업 육성과 충남-전북을 잇는 식품산업벨트를 조성한다.
③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물류거점을 도로·철도망 등으로 연결하고, ㅇ 장기적으로 연안 초고속 페리운영 방안을 검토하며 중국북부 주요항만과 항만간 협력네트워크도 구축한다.
④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자연여건이 좋은 태안 등 충남지역에 국제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서해안의 갯벌 등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증대하며, ㅇ 새만금 등 주요지역별로 복합형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의 크루즈·해양레저 수요에 대비한 아라뱃길 연결루트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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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시된 기본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여 동·서·남 해안권별로 발전종합 계획을 수립·확정할 계획이며, 행정절차 간소화 등 제도정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에 「동·서·남해안권 및 남북교류 접경권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3차원의 지역발전정책(기초생활권/5+2광역경제권/초광역 개발권)이 완성되어, 지금까지의 개별 행정구역 단위의 지역개발을 벗어나 지역간 협력과 통합을 통해 지역발전이 촉진되고, 동서남해안권은 미래국토의 대외개방형 새로운 성장발전축으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1. 동·서·남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구상 개념도 2.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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