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G20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개통을 우리나라의 고속철도 기술수준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개통·운영준비종합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종합계획에 따라 적기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개통·운영준비는 총 12개 분야 35개 단위업무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10년5월까지 대구~부산 구간의 궤도·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을 마치고 국토부·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 합동으로 시설물 점검, 종합시험운행, 열차운영계획, 연계교통망 구축 등 내년말 개통을 위한 모든 준비절차를 완벽히 마무리하여 승객들이 고속철도를 쾌적하게 이용하는데 한 점 불편함도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고속철도의 경우, 건설은 철도시설공단이, 운영은 철도공사가 담당하는 2원화 체계로서, 건설과 운영이 중첩되는 개통공정은 긴밀한 업무협조 없이는 효율적인 관리가 힘들다”면서, “적기개통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중순부터 철도공단·철도공사와 함께 개통준비TF팀을 구성하여 조기에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대구~부산 구간과 대전·대구 도심구간으로 나누어 건설하고 있으며, 대구~부산 구간은 ‘10년말 완공,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14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는 광명~대구 구간만 고속철도 전용선이며 나머지는 일반 경부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가량 소요된다.
대구~부산 구간이 개통하면 대전역·동대구역 2개역만 정차할 경우 서울~부산 운행시간을 2시간 18분대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이 새로 건설되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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