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등 국내 15개 공항여객터미널의 실내공기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올해 인천 등 15개 공항의 여객터미널에 대하여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천공항은 21.8㎍/㎥으로서 가장 낮고, 김포공항은 45.7㎍/㎥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 광주 23.6, 김해·청주 26.9, 대구 30.4, 제주 33.9, 무안 36.8 등
한편, 전국공항의 평균농도는 31.8㎍/㎥로서, 이는『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치(150㎍/㎥)의 20% 수준이며,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18%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공항 평균농도(㎍/㎥) : ‘06년 53.6, ’07년 44.1, ‘08년 39.0, ’09년 31.8 ※ ‘08년도 서울 지하철 평균(㎍/㎥) : 1~4호선 95.2, 5~8호선 105.3
이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 등 국민건강과 직결된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서, 공항운영자인 한국공항공사 및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터미널 공기정화설비의 필터 교체주기 및 실내청소를 강화하고 터미널에 대한 미세먼지농도 측정회수를 연 1회에서 연 4회로 늘리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터미널 시설이 노후하고 시설물에 비해 이용객이 비교적 많아 다른 공항보다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김포공항에 대하여는 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계획되어 있어, 그 이후가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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