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지난 2004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해왔던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수중무선통신시스템 핵심기술이 조기 개발됨에 따라,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신해양 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상용화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9년 12월 23일 오후 4시부터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대전광역시 소재)에서 관심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성과발표회 및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성과발표회 및 기술이전설명회 이후 ‘09년 12월 말까지 기업들로부터 기술이전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 등을 통해 ‘10년 1월말까지 기술이전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은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소장: 임용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수중에서는 육상과 달리 수중에서의 급격한 감쇄로 인해 전자파·광파와 같은 일반적인 방법에 의한 무선통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중에서는 오직 음파에 의한 제한적인 통신만이 가능하였다.
수중무선통신시스템 기술은 음파를 이용하여 수중에서도 자유롭게 디지털 데이터(이미지 등)을 송·수신할 수 있는 해양개발 및 해양방위에 필요한 전략적 기술로서, 지난 6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양자원 개발, 해양탐사, 국가 방위력 제고 등을 위해 국가 전략사업으로 꾸준히 추진되어 왔으나,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였다.
이번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수중무선통신시스템은 최근 선진국에서 개발된 시스템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당장 제품화가 가능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 네트웍형 수중음향통신모뎀 개발(통신반경 6km, 전송속도 10kbps) - (기존) A연구소(美) : 전송거리 2km, 전송속도 4kbps B社(美) : 전송거리 4km, 전송속도 4kbps ※ 장거리용(16km, 5kbps) 수중음향통신모뎀 개발 - (기존) B社(美), 전송거리 4km, 전송속도 5kbps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개발된 수중무선통신시스템은 해양탐사, 해양자원 개발, 수중 구난작업, 해양방위 등 해양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 기여가 큰 핵심기술이며, 세계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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