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1월 해양안전예보”를 발표하고 “1월은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으로 인한 침몰·전복사고 및 이로 인한 사망·실종이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 당부하였다.

 특히, 서남해 해역을 중심으로 원거리 조업선의 침몰·전복사고와 남해·동해 연안에서 연안항행선의 침몰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선박 종사자는 출항전 기상정보를 철저히 파악하여 항해계획을 수립하고,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이나 운항을 자제하여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월중 사망·실종은 총 76명이 발생하여 같은 기간 월평균에 비하여 35% 증가하였고, 유형별로는 ▲침몰사고로 31명(40.8%) ▲전복사고로 15명(19.7%) ▲충돌사고로 11명(14.5%) ▲인명사고와 화재사고로 각 8명(10.5%)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1월중에는 남해·동해를 중심으로 운항과실에 의한 충돌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남해에서는 저녁시간대에 예부선과 어선 간, 새벽시간대에는 화물선과 어선 간 충돌사고가 빈발하고, 동해에서는 오후시간대에 어선끼리 충돌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화물선·예부선 종사자는 어선의 갑작스런 출현에 대비한 운항자세가 필요하고, 어선 종사자는 조업중에 주변 항행선박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첨부 : 2010년 1월 해양안전예보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