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는 보전과 이용·개발의 조화를 통한 무인도서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7일(수),
전남도청에서‘무인도서종합관리계획(안)’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 계획(안)은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08.2.4)에 따라 수립되는 10개년(’10~’19) 장기 법정계획으로 전국의 무인도서와 그 주변해역에 관한 기본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그 동안 무인도서는 국토공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임에도 육지와 유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동 계획(안)이 시행되면 전국 무인도서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이나 해양생태계 보고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사실 그 동안 무인도서는 폐어구의 방치, 가축방목, 낚시꾼들에 의한 쓰레기 투기, 골재채취 등으로 인해 도서의 생태계나 그 형상이 많이 훼손되어 시급한 관리가 요구되었고, 또한, 육지와 다른 독특한 자연경관이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음에도 그 동안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때 늦은 감은 있으나 무인도서종합관리계획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동 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사유지가 포함된 무인도서에 대한 실태조사 우선 추진, 관리유형에 따른 맞춤형 관리방안, 무인도서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해양관광의 잠재력이 큰 무인도서 개발 지원(선착장·도로 등), 대국민 무인도서 정보제공을 위한 종합정보체계 구축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전라남도 도청에서 개최되는 무인도서종합관리계획(안) 설명회를 통해 관계 행정기관 및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금년 2월 말경에 무인도서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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