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는 오늘 2010년도 도선사시험 최종 합격자 9명을 확정·발표하였다. 이 번 도선사 시험에서는 해기사 총92명이 응시하여 9명이 최종합격함으로써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한 9명은 지난 2009년 7월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을 통과하고, 6개월간 200회 이상의 실무수습을 완료한 후, 2월 4일 실시된 최종 면접과 실기시험에 합격한 인원들로서 최연소 합격자는 만44세인 김성씨로 밝혀졌으며, 전체 평균연령은 53세로 외항선박의 베테랑 선장 출신이다.
도선사(導船士)는 변화무쌍한 바다위에서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탑승하여 선박을 부두로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전문가로서, 도선 기술, 선박 항행장비와 조종성능에 대한 지식, 특정 항만의 기상 및 지리 지식 등 종합적인 능력과 자질을 필요로 한다. 도선사는 해상선박교통 안전 확보와 항만시설 보호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도선사의 응시자격을 6천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승무한 경력을 갖춘 해기사로 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 주요 12개 무역항에 230명의 도선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 번 합격자 9명은 부산·여수·마산항에 각각 2명씩, 마산·포항·평택항에 각각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 붙임 : 2010년도 도선사(導船士)시험 합격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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