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이번 달 3.17(수)부터 2일간 해운선진국가의 협의체인 '선진해운그룹(CSG, Consultative Shipping Group)'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진해운그룹은 해운분야의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60년대부터 유럽국가 위주로 운영된 것으로, 최근 아시아 등 역내 해운시장 성장과 세계적인 해운이슈에 대한 공조 필요에 따라 우리나라 등 주요 해운국가가 가입함으로써 현재 1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해운분야의 대표적인 정부간 협의체이다.
* 회원국(18개국): 한국,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영국, 일본, 캐나다, 싱가폴, 폴란드(‘62년 설립)
* 한국, 캐나다, 싱가폴, 폴란드 4개국은 ‘07년 회원국으로 가입
이번 행사는 18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협회 등 국내외 관계 전문가 약 60여명이 참가하여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해운산업의 전망 및 대응방안, 외국선박에 대한 규제제도 철폐, 해적 등 해상 보안 문제,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 등 해운분야 전반에 걸쳐 주요 현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 최근 북극해의 해빙 등으로 관심이 늘고 있는 “북극해의 기후변화와 CSG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발표하여,
북극항로 개설로 물류비 절감, 자원개발 등 많은 경제적 편익이 기대됨에 따라 북극항로 상용화와 북극해의 환경보호에 대한 북극항로 관련 국가간 공동연구, 워크숍 개최 등 지속적인 연구협력의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금번 CSG 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해운분야의 현안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정보교환 등 해운선진국과 공조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북극항로 상용화 등 주요 해운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의제 주도권 확보하는 등 해운선진국 으로서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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