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09년 부산항 대한통운부산 ’컨‘터미널 등 2개소에 이어, 금년 4월부터 자성대(허치슨) 및 우암 ’컨‘터미널에 총18.4억원을 투입하여 구축한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이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은 RFID, GPS, USN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융합된 최첨단 시스템으로, ① 실시간 야드 트랙트 멀티사이클 시스템(RYMS-Real time Yard-tracter, Multi-cycle System), ② ‘컨’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자동화 시스템, ③ 위험물 ‘컨’감시 시스템을 포함한다.
지금까지 부두내에서의 하역은 Yard Tractor 등 장비기사가 일일이 전화로 지시를 받아 작업이 이행되어 왔으나, 새로운 항만자동화 시스템하에서는 실시간 위치추적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업수요가 발생한 컨테이너크레인에서 최단거리에 있는 야드트랙터 기사에게 자동으로 작업을 하도록 지시함으로써 부두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현재 Bar-Code방식인 '컨'터미널 게이트 반출입 자동화시스템을 RFID방식으로 전환하여 차량 및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위치정보 추적(Visibility)이 더욱 빠르고 쉽게 되어 물류효율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위험물 컨테이너 감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험물의 현재 상태정보(온도, 습도, 충격 등)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高위험물을 관리함으로써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 구축성과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실측결과에 따르면, 컨테이너크레인(C/C)별 시간당 ‘컨’처리량이 16.4% 증가하였고, 야드트랙트(Y/T) 운행거리가 24.8% 감소하였으며, 유류소모 감소를 감안할 경우 탄소발생이 20.6%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컨’터미널별 운영성과
터미널명 |
시범운영
건수 |
생산성 향상율 |
운행거리
절감율 |
탄소발생절감율 |
적용전
시간당 C/C 처리량 (A) |
적용후
시간당 C/C 처리량 (B) |
향상율(%)
(B-A)/A |
대한통운부산컨터미널 (구 신선대터미널) |
70 |
24.6 |
29.2 |
18.7% |
-26.1% |
-22.4% |
허치슨컨터미널 |
2 |
23.6 |
25.2 |
7.1% |
-20.3% |
-10.7% |
우암컨터미널 |
15 |
22.6 |
24.2 |
6.8% |
-14.7% |
-13.7% |
평균(총횟수:87) |
87 |
24.3 |
28.2 |
16.4% |
-24.8% |
-20.6% |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의 이러한 우수성이 인정되어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09.11.5)된 아태전자상거래이사회(AFACT*)가 주관하는 eAsia Award에서 무역원활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3.16~3.18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TOC Asia**
컨퍼런스 전시부문에 우리나라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이 참가하여 세계주요 항만 및 터미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성을 홍보한 결과, 두바이항만 당국이 금년중에 우리나라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지능형 항만자동화 시스템의 도입과 관련한 상담을 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 AFACT : Asia Pacific Council for Trade Facilitation and Electronic Business ** TOC ASIA(Terminal Operations Conference & Exhibition For Asia)
: 1976년에 시작된 세계 최대의 항만효율화, 벤치마킹 컨퍼런스로서 아주, 미주, 구주 3개 대륙별 매년 개최됨.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국내외적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도에도 인천항, 광양항 등 전국 컨테이너터미널들을 대상으로 ‘10. 4월중 2개소를 선정하여 지능형 항만자동화시스템을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붙임 : 1. 시스템 구축 개요 2. 시스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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