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아이슬란드 화산재 분출로 야기된 유럽 항공대란으로 국내 출·도착 항공화물운항이 전면중단된 사태에 대한 관계기관과의 회의(4.20)를 통해 아래와 같은 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 기관】
- 국토부, 지경부, 삼성전자 로지텍, LG 전자, 하이닉스, 무역협회, 국제물류협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공사
우선 운항 재개시 우리 국적 항공사가 유럽국가의 영공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국의 영공허가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국적사의 임시편 및 전세편 운항을 조속히 허가하여 수출 적체 물량을 해소하기로 하였다.
※ 추가 임시편 투입계획 : 대한항공 6편, 아시아나 5편
또한, 국적 화물기에 타국발 환적화물보다 국내 수출화물을 우선적으로 수송함으로써 수출업계를 지원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본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하여 화산재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스크바, 이스탄불 등으로 1차 수송한 후 다시 육상으로 수출품을 운송하는 방안과,
화산재를 피해 우회 운항하면서 마드리드 등 유럽내 운항이 가능한 지점으로 운항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추진하기로 하였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유럽 항공대란으로 인해 지난 15일 이후 오늘까지 국적사 및 외국 항공사 포함 인천공항 출?도착 여객기 총88편이 결항되어 약 29,000여명의 승객 운송 차질이 발생하였으며, 화물의 경우 총55편이 결항되어 총4,060톤의 화물 운송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수출 차질은 하루 평균 2천 8백만달러로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약 1억 4천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수출지원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항공기의 운항에 대하여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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