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쉽고 편리한 고속도로 길안내 체계 구축을 위해「고속국도 표지 지침」을 제정하고 G20 정상회의에 대비하여 5월 3일 경부고속도로부터 표지판 교체 작업에 착수한다.
현행 고속도로 표지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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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정보를 불필요하게 많이 전달하여 가장 중요한 출구정보에 대한 인지성이 떨어졌다.
- 한 개의 표지판 내에 안내하려는 내용이 너무 많아 여백이 부족하여 운전자의 가독성이 저하되었다.
- 한글과 영문이 위 아래로 교차 배치되어 있어 국문, 영문 이용자 모두에게 불편을 야기하였다.
이에 따라 현행 고속도로 표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고속도로 표지체계 개선(안)”을 마련하였다.
① (출구정보 안내중심으로 전환) 현행 나들목(또는 분기점) 2km, 1km 전방에서 제공하던 직진방향 안내를 삭제하고 - 출구방향의 지명만을 안내하여 운전자가 출구지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행 직진정보는 10km마다 설치될 이정 표지판을 통해 일괄적으로 제공하여 표지 간소화를 도모하였다.
기존 출구 예고 표지 개선 출구 예고 표지
② (분기점 출구차로 지정표지 신설) 분기점에서 본선과 출구의 차로별 방향을 지정하여 운전자가 주행하고자 하는 차로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③ (노선번호의 위상제고) 현재 노선번호는 화살표 위(on-the-way) 또는 지명 우측에 배치되어 지명안내의 보조적 정보로만 활용되고 있으나 개선(안)에서는 화살표에서 분리, 지명 좌측에 배치하여 정보 제공의 우선 순위를 지명보다 상위에 두었다.
< 현 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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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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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영문 가독성 제고) 국문과 영문을 횡방향으로 분리 배치함으로써 국?영문 사용자 모두의 가독성을 향상 시켰다.
< 현 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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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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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글자체의 가독성 향상) 현행 ‘고딕체’에서 도로표지 전용체로 개발된 ‘한길체’로 전환하여 글자 뭉침 현상을 개선하는 등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 첨부1 : 고속도로 표지체계 개선(안) |
금번 고속도로 표지 개선(안)은 설문조사, 공청회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되었다.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개선(안)에 대해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151명 설문 결과) 응답자의 65%가 개선(안)에 대해 찬성하였으며, 노선번호 배치, 국문·영문의 분리 배치 등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약 62~77%가 찬성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 대한교통학회 회원 151명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4.7~12, 리서치21)
(일반인 1000명 설문 결과) 응답자의 64%가 개선(안)에 대해 찬성하였으며, 특히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주 7회 이상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응답자의 77%가 표지개선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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