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의 항공수송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1~4월) 국내여객은 17.4%, 국제여객은 20.4% 증가하는 등 그동안 경기악화, 신종 플루 영향 등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여객) 10,834천명→12,719천명(17.4%), (국제여객) 1,862천명→ 2,241천명(20.4%)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 따르면 지난 4월의 국내여객 항공수송 실적(3,794천명)은 지난 2년간 성수기 여객실적(‘09.8월 3,773천명)을 상회하였고, 이와같은 추세라면 금년도 지방공항의 이용객은 사상 처음으로 5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3년간 여객수송실적(만명) : (‘07) 3,991 (‘08) 3,998 (’09) 4,170
최근의 지방공항 이용객 증가는 경기회복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그동안 정부 및 지자체,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의 다각적인 항공수요 진작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방공항은 KTX, 고속도로 등 타 교통수단의 발달로 지속적으로 항공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김포·김해·제주공항을 제외한 대부분 공항이 적자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 KTX 개통(‘04.4월)으로 지방공항 이용객 △17.1% 감소, 김포~대구노선 폐지, 영동고속도로 확충 등으로 양양공항 정기노선 폐지(’08.11월)
* KTX 개통 영향 : 대구(△79%), 김해(△37%), 광주(△28%), 포항(△25.5%)
정부는 공항이 지역의 기본 교통인프라로써 차지하는 공익적 측면과 전체 항공네트워크의 효율성, 통합성을 고려하여 지방공항의 항공수요 진작방안을 중점 추진해 왔다.
먼저, 항공운송사업 면허체계 개편*, 국제선 취항기준(국내선 1년 이상 1만편 이상 운항) 폐지 등 항공산업 진입규제를 대폭 완화하였고, 운수권 배분시 지방공항 취항실적에 대한 배점기준 강화로 지방공항 운항확대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에어택시(19인승) 제도 도입, 저비용항공사 육성을 적극 추진하여 기존 대형항공사 대비 약 80% 수준의 요금을 바탕으로 KTX와 경쟁을 통해 수요창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신규취항 및 증편운항시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과 적자노선의 운항손실 보조 등을 통해 항공사의 지방공항 취항을 적극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중이다.
* 정기·부정기 항공운송사업 → 국내·국제 및 소형항공운송사업으로 개편
** 저비용항공사 점유율(‘08/’09) : 운항 17.6%/32.6%, 여객 9.8%/27.7%
주요공항의 운항현황은 다음과 같다.
ㅇ (청주공항) 전년동기 대비 국내선 여객 27.7% 증가, 국제선 여객 75.3% 증가
- 청주↔제주(주 76회), 청주↔북경(주 2회) 정기노선 이외 전세편 다수 운항중이며 6월중 대한항공이 청주↔오사카 운항계획
ㅇ (무안공항) 전년동기 대비 국내선 여객 18.2%, 국제선 27.0% 증가
- 무안↔북경, 무안↔상해(각 주 2회) 정상 운항중이며, 진에어 등이 전세편 다수 운항중(장사, 오사카, 제주)
ㅇ (양양공항) 5.18부터 동방항공이 상해↔양양↔심양간(주 4회) 총 156편의 전세기 운항 개시
- 에어택시는 코리아익스프레스(KEA)가 정상 운항중이며, 제2업체인 이스트아시아에어(EAA)도 양양공항을 기지로 6월 중 취항 예정
*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 김포↔양양↔김해(일 4~6편), 2호기 도입중
*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 : 양양↔김해, 양양↔제주 6월중 운항 예정 |
정부는 최근의 항공수송 실적이 일시적 현상에 머물지 않도록 지자체,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항공선호 고객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공항별 특성에 맞는 활성화 전략을 중점 추진하여 지방공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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