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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태하천!! 도시의 녹색브랜드를 창출한다.
기관
등록 2010/05/26 (수)
내용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생태하천조성사업에 대한 효과를 모니터링한 결과, 하천생태계내 동·식물의 종수 및 개체수가 증가하였고 수질개선 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최근에는 하천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함평 나비축제(함평천)  등과 같이 지역발전 및 도시재정비의 유형으로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홍수에 안전하면서 생태계가 풍부한 맑은 하천을 만들기 위해 ‘98년부터 오산천·경안천 등 7개 하천에 대한 생태하천조성 시범사업을 시행한 이래, 하천환경정비에 따른 하천생태계의 변화과정을 관찰하고 적용공법에 대한 검증 등을 위해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05년부터는 함평천(함평) 등 국가하천 50개 지구에 대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09년부터는 위촌천(강릉), 신천(대구) 등 121개 지방하천에 대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오산천(오산)·경안천(광주)·황구지천(화성) 등에 대한 생태하천조성사업 전후 비교 모니터링 결과, 하천 수질이 최대 77% 개선되어 1급수 지표종인 옆새우 등과 함께 잉어, 붕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맑은 물에 서식하는 모래무지, 점줄종개 등의 어류도 관찰되었으며, 종 다양성도 최대 70% 증가하여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등이 관찰되었다.

    * 하천별 공사전후 수질 변화상(갈수기 기준)

     · 오 산 천 : (‘02) BOD  4.5mg/L → (’09) 3.3mg/L (27%감소)

     · 경 안 천 : (‘01) BOD 11.8mg/L → (’09) 2.7mg/L (77%감소)

     · 황구지천 : (‘03) BOD 10.6mg/L → (’08) 6.9mg/L (35%감소)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옆새우(1급수 지표종)


이는 기존 콘크리트 시설물·농경지 철거, 수생식물 식재, 비오톱 조성 등 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 하천내에 다양한 생물서식처가 조성되고, 하천 자정능력이 증대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최근의 생태하천조성사업이 단순히 하천환경을 개선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함평천(함평 나비축제), 위촌천(강릉 녹색도시 시범사업) 등과 같이 지역발전전략을 보완하거나 태화강(울산), 수원천(수원) 등과 같이 도심의 부족한 문화·휴식공간을 보충하는 방향으로 진화중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들로 태화강은 총 1,196억원(국비 838억)을 투자, 당초 주거지역으로 계획된 18.6만㎡까지 하천으로 복원하여 울산 십리대밭(대나무숲)을 확대 조성함으로써 울산 도심 한가운데에 약 53만㎡(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2.5배)에 이르는 생태수변공간을 조성(‘10.5준공)하여 연간 3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지역의 대표쉼터로 탈바꿈하고 있고, 함평천은 국비 345억원을 투자하여 대표적 지역축제인 함평 나비축제와 연계·정비함으로써 함평천 유역을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의 Landmark로 조성(‘10.12준공)하고 있으며, 수원천은 총 676억원(국비 180억)을 투자하여 수원시 매교동~지동 일원 복개구간 0.78km을 생태적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함은 물론 수원 “화성”의 역사성을 회복하여 청계천과 같은 지역명소로 조성(‘11.12준공)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외에도 요천(남원 춘향제), 위촌천(강릉 녹색도시)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영농·비닐하우스·무허가시설물 등으로 훼손된 국가하천 구간 929km을 복원하는 “생태하천 조성계획”을 마련하여 문화·역사 등 지역별 특색이 최대한 반영된 명품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시··구별 대표하천을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지역명소(Water Landmark)로 조성하는 “고향의 강” 사업도 금년에는 시·도별로 1개소씩 총 15개 하천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시··구별로 1개소씩 최대 230여개 하천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국가 뿐 아니라 해당지역의 주민, 기업, 학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고향의 강 살리기 커뮤니티”를 통해 문화가 있는 생태하천으로 조성·관리함으로써 사업효과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