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를 초청하여 항행안전시스템 등 항공관련 교육훈련을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금년부터는 우리기술로 제작된 첨단 항공항행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을 3개 장비에서 6개 장비로 확대하여 국산장비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 5월 31일부터 6월 25일까지는 각종 항행시스템 중 전 세계에 가장 많이 설치된 전방향표지시설(VOR)과 거리측정시설(DME) 기술교육을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장비를 활용할 예정인데, 스리랑카 등 16개국에서 초청된 16명에게 장비원리, 설치방법, 정비 및 유지관리기법 등에 대한 기술을 전수하여 국산장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VOR/DME 과정 교육대상 : 16개국 16명(아프리카 5명, 아시아 7명, 중남미 2명, 중동 1명, 남태평양 1명)
국산 항행시스템은 우리나라의 발전된 IT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성능면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 없으나, 수출 실적이 적고 생산업체의 인지도가 아직 낮은 수준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금번 초청교육으로 장비의 우수한 성능뿐 만아니라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각종 국제기구에서 주관하는 항공통신 및 항행시스템 관련 국제회의를 국내에 유치하여 국산장비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또한 업체가 외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담당공무원을 파견하여 장비의 인증 및 검증에 대한 정부차원의 설명 등으로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 항행안전시설분야 주요 수출지원 사례
- 국제교육 실습장비 활용으로 전방향표지시설 등 수출(’07~)
-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항행안전시설 브랜드 가치 향상(’10.3)
- 필리핀 라귄딩간공항에 국산 항행안전시설이 구매 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간 협의(’10.5, 약 160억원 규모)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항행시스템의 수출 지원활동과 함께, 금년 내에 관련업체의 의견을 반영한 항공항행시스템 관련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이 분야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커 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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