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 온 우측보행을 금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측보행은 지난해 4월 29일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개선계획을 확정 발표하였으며, 시범시행을 거쳐 금년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 동안 국토해양부는 공항·철도 및 지하철역사·일반 대형건축물과 등산로 등에 보행통로,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 관련 시설물을 우측보행에 맞게 개선하고 언론보도 및 홍보물 제작·배포를 통해 홍보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시설 에스컬레이터 중 용량문제 등으로 구조적으로 개선이 불가능한 곳(3,925개소 중 181개소)과 좌측 한쪽에 오르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는 안내 표지 부착, 직원배치 등으로 이용자들의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유도하고, 역사구조 변경시 함께 시설을 개선키로 하였다.
대형 민간시설물도 관련 협회와 함께 우측보행 유도표시 부착, 시설물 개선 등 노력한 결과, 서울삼성병원, 고대안암병원, 보라매 병원 등 대형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등에서 우측보행 문화개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측보행을 권고하고 있는 유아·초등 교과서 43곳을 우측보행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으며, 이중 1학기 교과서 29곳은 수정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우측보행 본격 시행에 대비하여 포스터(10만매)·안내표시(40만매) 등을 제작·배포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6.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우측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그 간 시행효과를 평가하고 장기적 정착방안에 대하여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날 토론자들은 우측보행 인지도가 약 94%로 높다고 분석하면서, 우측보행 본격 시행 후, 일정 시점에서 시행효과 분석을 실시하여 보완사항을 조사할 필요가 있고, 교통약자 편의시설, 건물 및 단지 설계시에도 우측보행 동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국토해양부는 우측보행이 본격시행되는 7월 1일이후에도 우측보행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민간단체 등과 함께 보행유도 표시 부착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시설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 1. 우측보행 시행현황 1부.
2. 우측보행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요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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