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구조조정 선박펀드인 ‘캠코 글로벌 24호 선박투자회사’를 지난 6.30일(수) 인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차 해운업 위기극복 대책(’09.4)에 따라 18개 구조조정 펀드(5,800억원)를 인가하였고, 펀드 운용구조 개선*
에 중점을 둔 2차 대책(’09.11) 이후 5개 구조조정펀드(1,400억원)를 추가 인가(’10.3)한 바 있다.
*구조조정기금 출자비중 상향(40→60%), 매입대상 확대(건조중 선박 포함)
금번 펀드는 총391억원을 조성하여 대한해운이 STX대련에 발주한 신조 벌크선 1척(57천DWT)을 매입하는 펀드로서, 선사는 펀드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해당 선박을 인수하고, 펀드에 매각 후 용선(Sale & Leaseback) 운항하게 되며, 용선기간 만료(4년)시 펀드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재매입(BBCHP : 소유권이전부나용선계약)하게 된다.
최근 인가된 구조조정펀드(캠코 글로벌 23호, 24호)의 경우 앞서 인가된 구조조정펀드와 달리, 신조선박을 인수하는 선사에 현재 자담없이 100% 금융을 제공하여 선사 자금유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로서, 신조선박 인수 선사 지원, 후순위 구조조정기금 비율 확대(40%→60%) 등 펀드운용 개선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
동 펀드의 선박관리 업무 등은 캠코선박운용(주)가 대행한다.
정부는 최근 해운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벌크 시황의 단기 급등락 등 불안정 양상을 보이고 있고,
*BDI : (’10.1.4)3,140p → (2.15)2,566p → (5.26)4,209p → (6.28)2,482p
신조선 발주잔량 등 공급측 압력*과 유럽發 경제위기 등 외부 충격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재 세계 운항선대 대비 발주잔량은 건화물선 59.4%, 유조선 29.0%, 컨테이너선 31.7%(Clarkson Orderbook, ’10.5월)
해운선사 등과 매각협의가 진전되는 선박을 구조조정 선박펀드를 통해 지속 매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 1] 선박투자회사제도 개요
[참고 2] 구조조정 선박펀드 개요 및 추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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