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비행장에 항공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이 7월 8일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울진비행장도 15년만에 완공되어 비행교육의 전진기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임광원 울진군수, 지역 국회의원, 항공업계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비행장에서 「울진비행교육훈련원 개원 및 울진비행장 준공식」을 거행하였다고 밝혔다.
정종환 장관은 치사에서 울진비행교육훈련원 개원으로 울진비행장이 활성화되어 울진의 랜드마크로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울진군민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훈련원 개원과 비행장 준공식을 겸한 오늘 행사는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공군의 축하비행과 훈련항공기 전시, 관제탑 관람, 초중등 학생의 훈련기 비행체험 등 울진 군민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렸다.
울진비행장에 비행교육훈련원이 들어서게 되면 연간 200여명의 조종사를 배출하게 되어 안정적인 조종인력 양성기반을 구축하게 됨은 물론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의 원활한 조종사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조종사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항공운송 증가·저비용 항공사 등장 등으로, 조종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조종인력 수급체계를 갖추는 것이 절실한 실정이다.
* 보잉사의 조종사 수요 예측에 의하면 전세계 조종사는 2005년에 152천명에서 2025년에는 360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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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항공사 등에 종사하는 조종사는 4천여명이며 5년간 1,600여명의 부족이 예상됨.
그러나 민간차원의 조종인력 양성체계가 미흡하여 국적항공사 조종사의 60%이상이 군전역자나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100여명 이상이 비싼 외화를 들여 외국에서 조종자격을 취득한 후 국내자격으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정적인 조종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통해 조종사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울진비행장을 활용하여 조종사를 양성하는 민간 비행교육훈련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그간 경북도 및 울진군과 훈련원 설립 지원협약을 체결(‘09.11)하고 훈련사업자로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서대학교를 선정(’10.1)하였으며 아울러, 훈련생 취업 활성화를 위한 항공사와 협약 체결(‘10.3), 군 당국과의 공역 협의, 훈련기 도입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훈련사업자인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서대학교는 항공법상 전문교육기관으로서 1년의 교육기간을 거쳐 각각 매년 100명 이상의 사업용 조종사를 양성하게 되며, 이를 위해 교관 등의 인력 70여명과 훈련용 항공기 43대를 울진비행장에 배치할 계획이며, 정부는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비행장 시설을 제공하고 교육비 일부를 일정기간 지원하며, 경상북도와 울진군도 훈련생의 기숙시설 및 소방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비행교육훈련원 개원과 함께 준공된 울진비행장은 조종사 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최적의 비행교육환경을 제공해 울진이 항공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이 우리나라 조종인적 자원을 확대하고 국적 항공사의 조종사 수급을 원활히 함과 함께, 높은 교육경쟁력을 통해 외국의 교육수요도 유치하여 세계적인 비행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관계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 별첨 : 울진비행교육훈련원 개원 및 울진비행장 준공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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