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동물인 “코끼리 거북”과 “코코드 메르 야자수”가 있고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인도양 최후의 낙원 세이셸로 가는 하늘길이 열릴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7월 15일 세이셸의 수도 빅토리아에서 열린 한·세이셸 항공회담(수석대표 : 국제항공과장)에서 한국과 세이셸 간 항공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간 항공로 개설이 가능해졌으며, 주 7회 직항은 물론 편명공유 운항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 편명공유(code share) : 직접 운항하지 않는 노선을 운항하는 상대 항공사 운항편에 자신의 편명을 부여, 항공권을 판매하는 제도
이번 합의로 양국 항공사들의 직항은 물론 항공사간 편명공유를 통한 승객 및 화물운송이 가능해 짐에 따라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세이셸로의 여행이 한층 편리하고 저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세이셸은 에티오피아에 이어 우리나라와 항공협정을 체결한 12번째 아프리카 국가가(‘10.7월 현재 전세계 89개 국가와 항공협정 체결 중) 되었으며, 자원외교 등으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간 협력기반이 더욱 확대되고 다양화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금년 10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치러질 이사국 선거 시 세이셸의 지지를 요청하였고, 이에 대하여 세이셸 측은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하였다.
세이셸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동쪽으로 1,600km 떨어진 4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1995년에 수교하였고 2009년 9월에는 제임스 알릭스 미셸 대통령이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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