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 환율 및 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20%, 국내선 항공여객은 16.1%, 항공화물 수송량은 22.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10년 상반기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915만명, 국내선의 경우도 제주 여행객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6.1% 증가한 998만명의 운송실적을 기록하였고, 항공화물은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IT부품 등의 지속적인 수송량 증가로 전년대비 22.9% 증가한 178만톤을 수송하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국제선 여객은 작년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08년 상반기와 비교하여도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263만명을 기록하였으나, 환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6.6%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의 공항별 실적을 보면, LCC 운항 확대와 제주노선 여행객 증가로 김포(16.1%), 김해(17.3%), 제주(19%) 등 국내공항 실적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339만명으로 약 1.7배 증가하였으며, 분담율은 '09년 23.3%에서 올해에는 34%로 크게 늘어났다.
작년 9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항공화물 수송량은 LCD·반도체 등 IT제품의 지속적인 수송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는 22.9% 증가한 178만톤을 기록하였다.
국토부는 전반적인 경제회복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올 상반기 국제여객과 항공화물 운송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그 상승폭은 경제동향 및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붙임 : '10년 상반기 항공운송동향 및 분석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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