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바다 위를 나는 선박인 ‘위그선(Wing-In- Ground Craft)의 상용화에 대비하여 오는 7. 21~7.22까지 양일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그선이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이래 독일 등 선진국에서 상용화를 추진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국제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국제항해시 안전검사기준 및 운항규정 등에 대한 취항국가간의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중국, 일본 및 싱가포르의 해사당국자와 국내 개발업체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하여 국제운항규정의 조기 마련 등 위그선의 상용화에 대비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그선은 수면효과를 이용하여 수면상 약 5미터(최고 150미터) 높이로 부양하여 초고속(200km/h)으로 운항할 수 있는 신개념 선박으로서 비행기보다 연료유를 약 50% 절감할 수 있어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해상운송산업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금년초 위그선 상용화에 대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법령 개정 등 위그선 운항에 필요한 제반 제도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 국제세미나 개최를 통해서 위그선의 상업적 운항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국내 위그선의 상용화 촉진 및 국내업체의 해외수출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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