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항공기의 착륙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첨단 계기착륙시설(ILS)이 국산화됨에 따라 이의 운영기법과 정비기술을 전 세계에 전수시키기 위하여 캄보디아 및 탄자니아 등 7개국 항공 전문가 13명을 초청하여 8월 2일부터 3주간에 걸쳐 항공기술훈련원(충북 청원 소재)에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ILS(Instrument Landing System) :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방향과 착륙각도(약 3도) 정보를 제공하여 자동 착륙을 가능하게 하는 시설
연수생들은 계기착륙시설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교육원에 설치된 장비를 이용하여 설치방법, 동작방법, 정비기법 및 성능 모니터 등에 대한 실무실습도 하게 되는데, 이 교육과정에는 현존하는 항법장비 중에서 항공기를 가장 정밀하게 유도하여 시정거리 100m 상황의 악기상에서도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유도하는 국내 개발 계기착륙시설이 이론과 실습에 활용된다.
아울러 연수생들은 국산 계기착륙시설이 설치된 제주공항과 생산현장 등을 견학하여 장비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운용기술을 습득할 예정이며, 인천공항내의 관제레이더 시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우리나라의 발전된 항공시설 및 항공우주 개발현장도 방문하게 된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공기술과 선진 항공 관련정책을 개도국에 전수시켜 국제항공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현재 국내에서 생산중인 각종 항행안전시스템의 우수성을 각국에 홍보하여 이들 제품의 수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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