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부터 2013년까지 국내·외 해양생물 1만종의 표본 100만점이 확보된다. 해양생명자원의 허브가 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관(2013년)과 동시에 원활하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 자원관건립기획단은 우선 첫해인 올해,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생물을 5개 분류군(척추동물, 무척추동물, 해조류, 플랑크톤, 미생물)으로 구별, 표본 5만점을 채집 확보하는 용역계약을 학·연 전문가그룹과 체결하고 13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 계약대상자 :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참여 전문가 : 6개 대학 및 한국해양연구원 50여 명, 계약금액 : 690백만원, 계약기간 : ‘10. 7. 27~’11. 7. 21, 착수보고회 : '10. 8. 13.(금)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
그리고 내년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해외 해양생물자원 표본도 수집하여 2013년까지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내·외 표본 80만점을 확보하게 된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관단계(’10년~’13년) 국내·외 해양생물 표본 확보계획 ▶ 80만점(90억원 소요) : ’10년 5만점(7억원), ’11년 25만점(30억원), ’12년 30만점(30억원),’13년 20만점(23억원)
이러한 전문가그룹 용역과는 별도로, 자원관건립기획단에서 직접 해양정책연구사업 및 기증 표본 등 20만점을 수집하여 개관 단계 소요 표본 100만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적 권리소유를 인정하는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의 발효(’93년 12월)로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 간 선점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해양생물에 대한 국가 주권 확립의 기반을 다지고, 해양생물자원을 21세기 전략산업인 해양생물산업(MBT, Marine Bio Technology)의 원천소재로 지원하기 위해 2013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해양생물다양성 전문연구기관이다. ※ 해양생물산업(MBT, Marine Bio Technology) : 해양생명공학기술을 의미하며, “해양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 구조 및 기능을 이해하고, 그로부터 얻어진 지식을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업 및 인류복지 증진에 응용하는 과학기술”을 총칭
자원관 건립사업은 충남 서천갯벌 및 철새보호 등을 위해 2007년 6월 장항산업단지조성 대체 친환경 정부대안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까지 1,5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서천군 장항읍에 대지 33만㎡, 건축연면적 3만㎡ 규모로 해양생물자원 표본의 수장·연구 및 교육·전시 시설 등이 고루 갖춰진다.
자원관건립기획단 관계자는 “자원관이 개관되면 해양생물의 DNA 분석과 유용물질 및 자원가치 탐색의 기본소재인 표본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2016년까지 16조원의 시장창출을 목표로 하는 해양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08~’16년) 실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또한 식량, 의학, 에너지, 환경 등 저탄소 녹색산업 발전의 메카 역할을 함으로써 해양생물자원 부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붙임 : 1.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감도 및 건립사업 개요 2. 표본 확보 용역 착수보고회 일정 3. 자원관 개관단계 국내·외 해양생물 표본 확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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