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제고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취지에 따른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의 첫 성과로 오는 20일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3,000마리를 금강 수계인 남대천에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4대강 수계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은 올 3월~12월까지 순천향대학교(연구책임자 방인철 교수), 국립생물자원관, (주)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연구 사업을 수행 중으로,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그동안 4대강 수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어종(5종)과 천연기념물인 어름치를 증식·복원하여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증식·복원」사업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요인으로 서식환경이 악화되어 멸종위기에 처한 고유어종이 기존 서식지에서 자생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4대강사업 이전부터 추진해 오던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 계획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임.
이번에 어름치를 방류하는 지역(수계)은 전북 무주군 무주읍 금강 상류의 남대천으로, 서식환경이 우수하여 어름치를 최초 복원한 이후 환경부(‘03~’05)와 국립수산과학원(‘01~’09)에서 지속적으로 어름치 치어를 방류해 오던 지역이며, 최근 인근수계에서 방류된 어름치의 산란탑이 발견되는 등 자연계에서 자생력이 회복되어 가고 있어 금번 어름치 방류로 금강 수계에서의 산란과 서식지 범위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름치 산란탑 : 어름치는 4월~6월 강바닥에 알을 낳고 자잘한 자갈, 돌을 입으로 물어다 돌무더기를 쌓아 산란탑을 만들어 알과 부화된 새끼를 보호함.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와 환경부는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하고 자연 상태에서 생존이 어려운 멸종위기어종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12년까지 4대강사업구간(지류 포함)에 서식하는 12종의 멸종위기어종을 증식·복원하여 자연계 정착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방류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한강 수계에도 어름치 치어를 방류하고, 미호종개·꾸구리·가는돌고기·돌상어 등 현재 인공증식 중에 있는 멸종위기어종도 4대강 수계에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 ‘10년 9월 : 어름치 3,000마리, 한강 수계(북한강) 방류
- ‘10년 10월 : 미호종개 5,000마리, 금강 수계(지천) 방류
* 꾸구리, 가는돌고기, 돌상어는 현재 인공증식중이며, 방류 크기의 치어가 확보되는 대로 방류수계를 선정하여 4대강 수계에 방류 예정
또한 ‘11~’12년도에는 1차년도 증식·복원된 4종의 치어를 대량생산하여 지속적으로 4대강 수계에 방류하여 자연계에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함과 아울러 미 복원된 다묵장어, 모래주사 등 2종도 ‘11년부터 신규로 증식·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붙임 : 1. 증식·복원된 멸종위기어종 등 방류계획 1부
2. 4대강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 계획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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