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앙골라 및 미얀마 등 16개국 항공 전문가 16명을 초청하여 8월 25일부터 3주간에 걸쳐 충북 청원에 있는 항공기술훈련원에서 레이더의 원리, 국제기술기준 및 운영기법 등 항공관제용 레이더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각국의 항공전문가에게 40여년에 이르는 관제레이더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우리의 앞선 레이더 기술을  이론교육과 함께, 훈련원에 설치된 레이더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실제 동작원리 등에 대한 실무실습을 통하여 이루어  진다.

 특히, 이번 연수생들은 차세대 레이더의 중요 기능으로서 항공기를 고유주소별로 개별 탐지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신호혼신 등을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제주지역의 모드-S 레이더를 방문하여 현장의 운영기법도 취득하게 된다.

 이 밖의 관제레이더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항행안전시설 개발 및 구축정책 등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짐으로서 우리나라와 교육에 참여한 국가 간의 상호 항공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장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우리의 우수한 항공기술 전수, 항공관련정책 및 항공제품 개발현황 홍보를 통하여 국제항공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산 항행안전시스템의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