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의 두번째 성과로 어름치를 홍천강(한강 수계)에 복원하기 위하여 오는 9.8일 어름치 치어 3,000마리를 첫 방류 한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금년 3월~12월까지 순천향대학교(방인철 교수), 국립생물자원관, (주)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 공동 수행하는 「4대강 수계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을 추진중이며, 증식·복원사업 첫 성과로 지난 8월 금강 수계(남대천)에 어름치(3,000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한강 수계(홍천강)에 어름치 복원을 위한 방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4대강 수계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 사업」은 4대강사업 이전부터 추진해 오던 정부의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과 연계하여 4대강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어종(5종)과 어름치 등 6종을 증식·복원하는 사업임.
방류지역은 한강(북한강) 수계인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의 홍천강으로 기존의 어름치 서식 및 산란처와 생태환경이 유사하고 수환경이 매우 양호할 뿐 만 아니라 어름치의 먹이생물인 다슬기가 풍부한 지역이다.
홍천강 수계는 어름치 주요 서식지로 알려졌으나, 90년대말 이후 개체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복원지로 선정하였으며, 금번 방류로 인하여 어름치 개체수 증가와 함께 서식지 범위가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환경부는 멸종위기어종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12년까지 4대강 사업구간(지류 포함)에 서식하는 12종의 멸종위기어종을 증식·복원하여 자연계 정착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에 금강 수계에 미호종개를 방류하고, 현재 사육중에 있는 꾸구리·가는돌고기·돌상어·휜수마자도 방류 크기의 치어가 확보되는 대로 금년부터 '12년까지 지속적으로 4대강 수계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 한강 수계(홍천강) 어름치 방류 계획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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