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지난 5년간 연중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이고 성어기가 절정에 이르러 많은 출어선들의 경쟁적 조업이 이루어지므로 각종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선박종사자의 자발적인 안전관리가 절실한 시기이다.
유형별로는 충돌·좌초사고가 연중 최고인데 항만 인근해역에서의 어선간 또는 비어선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항해시 타 선박과 안전거리를 반드시 확보하여야 하며, 새벽시간대(04-08시) 졸음운항에 의한 어선 좌초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어선 선원은 출어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주성호)에서 발표한 10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304건으로 ▲기관손상 93건(30.6%) ▲충돌 82건(27.0%) ▲좌초 27건(8.9%) ▲화재폭발 19건(6.3%) ▲안전저해 14건(4.6%) ▲운항저해 12건(3.9%) ▲전복·추진기손상·키손상 각 9건(각각 3.0%) ▲기타 30건(9.7%)의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충돌 81명(71.7%) ▲화재폭발 12명(10.6%) ▲인명사상 8명(7.1%) ▲침몰 6명(5.3%) ▲전복 4명(3.5%) ▲기관손상·행방불명 각 1명(각각 0.9%)의 순으로 총 113명(사망·실종 36명, 부상 77명)이었다.
특히 유선·도선 충돌사고(4척)에서의 인명피해가 연중 최고로 많이 발생했는데(24.8%, 28명), 유선·도선은 사고척수는 적지만 사고 발생시 척당 인명피해가 크므로 승객 안전교육을 반드시 실시하고 항해시 규정된 항법에 따라 안전속력으로 항해하여야 한다.
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10월의 안전운항 실천운동 구호로 “모든 선종에서 항해 당직자는 당직 이외의 업무를 병행하지 않도록 하고, 어선 선원은 출어전 충분한 휴식을 취합시다!”를 선정했다며 선박에서 동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첨부 : 2010년 10월 해양안전예보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