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페루에서 개최된 제23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태평양해역 9개의 해저지명이 국제해저지명으로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 SCUFN : Sub-Committee on Undersea Feature Names

 이번에 등재된 해저지명은 한국해양연구원이 태평양해역의 심해저 광물자원탐사를 위해 측량한 해저지형을 국립해양조사원이 분석하여 붙인 지명으로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고, 이를 국제수로기구(IHO^＊)의 SCUFN 심의를 거쳐 국제해저지명으로 등재하게 되었다.

    ＊ IHO :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우리나라는 태평양 해역에 대하여 2009년에 4개^＊의 한글 해저지명을 등재하였고, 금년에도 SCUFN 회의에서 9개^＊＊의 한글 해저지명을 등재하였다.

    ＊ 장보고 해산, 아리랑 평정해산, 백두 평정해산, 온누리 평정해산

    ＊＊ 청해진 해산, 보름달 평정해산, 연 평정해산, 해미래 놀, 가락지 놀, 풍뎅이 놀, 전복 놀, 급수선 놀, 올챙이 놀군

 이로써 2007년부터 31개의 한글지명이 국제해저지명으로 등재하게 되었으며,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해저지명 등재를 추진하여, 국제해도, 논문 등에 우리 한글지명이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