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피선, 4연임 되었다고 밝혔다. *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 UN 산하 항공전문 기구로 1947년 설립,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 이사국 3연임 중.
190개 ICAO 회원국의 마음을 잡기위해 온 힘을 다한 대한민국 대표단은 10월 5일 14:00(현지시간) 치러진 이번 이사국 선거에서 총 141표를 득표하여 파트 III 그룹에 출마한 15개 국가중 4위를 차지, 이사국 4연임에 성공하였다. * 1위 UAE(146표), 공동2위 우간다·쿠바(143표) ** 2001년도 109표(12위), 2004년도 125표(9위), 2007년도 124표(5위)
ICAO 이사회는 매 3년 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피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을 제·개정 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 최초로 이사국에 피선된 이후 국제항공 발전을 위하여 개발도상국 항공전문가 무상교육 실시, ICAO 문서 전자화 사업지원 등 이사국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4연임에 성공함으로써 국제항공사회에서 위치가 더욱 공고하게 되었다.
한편, 항공분야 올림픽으로 일컫는 이번 총회 및 이사국 선거를 진두지휘하기 위해 항공국장을 역임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몬트리올로 날아가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하고 지역여론을 주도하는 4개 지역그룹(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아랍)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들에게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벨기에, 카메룬, 에티오피아, 가나, 말레이시아 교통장관들과도 별도 면담의 시간을 가지는 등 득표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ICAO 이사국 4연임은 대한민국이 국제항공사회에서 명실상부하게 지도국가의 위치를 확보하였음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국토해양부는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항공분야 국제경쟁력 강화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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