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0.11.11(월)～12(화) 페루 파라카스에서 개최되는 『제3차 APEC 해양장관회의^*』에 참가하여 APEC 역내 우리나라의 기여도를 적극 홍보하고 경제국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APEC 해양장관회의) 2001년 APEC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 제안으로 채택(제1차 2002년 서울, 제2차 2005년 인도네시아 발리)

 이번 회의는 “식량 확보를 위한 건강한 해양과 어업관리”를 주제로 ①해양에서의 식량확보, ②해양환경의 지속가능한 개발 및 보호, ③해양에서의 기후변화 영향 등의 의제가 논의되며, 2015년까지의 보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담은 “파라카스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국가전략, 해양개발과 보존의 조화 및 생태계 기반의 해양관리 정책실천, 개발도상국 능력배양 등 우리나라 활동상을 적극 홍보하고 APEC 경제국가들과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APEC 광역해양생태계(LME) 워크숍, 아열대화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의 해양생태계 변화 예측 연구 등의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2012년 여수 엑스포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진행됨에 따라, “파라카스 선언”의 실천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리고, 미참가 국가들의 참여 요청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APEC 해양장관회의에 이어 10.13(수)에는 페루 생산부와 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협력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기 위하여 『한·페루간 해양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한·페루 해양과학협력을 위해  2008년 11월에 체결한 기존 양해각서(MOU)를 발전적으로 개정하여 중남미 지역과의 해양과학기술협력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특히, 금번 개정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국가와의 해양분야 공동연구와 과학자 교육훈련 및 인적교류 창구 역할 등 중남미 지역과의 해양분야 협력사업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가 설립 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동 센터를 2011년 5월까지 페루 해양연구소(IMARFE)에 설립할 예정으로 중남미 지역과의 해양협력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담당 및 국내 해양관련 민간기업의 현지 진출과 정착화 지원 등 해양과학 실용화 협력기반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 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