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의 항만을 통과하는 교량과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육교로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교량표지시설의 기능 및 관리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선박이 통항하는 해역에 총 94개소의 교량이 설치되어 있고, 최근 섬과 육지와의 연결 프로젝트에 따라 연육교 교량이 증가하고 있다. 선박이 통항하는 교량에는 국제기준에 맞추어 선박이 교량 밑으로 안전하게 항해가 가능하도록 교량표지가 설치되어 있으나, 현재 안개·폭우 등 기상악화시 식별이 어려워 선박의 안전운항을 저해하고 항해자들에게 심리적 불안을 주는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토부는 교량표지의 기능강화를 위해 교각 충돌방지 및 통항로 유도를 위해 교각 전방에 비교적 위치이동이 적은 스파브이(Spar Buoy)를 설치하고, 레이콘 및 레이더 반사기를 이용한 전파정보를 제공하여 선박의 안전 통항로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
* 레이콘 : 레이더 신호가 수신될 때 동작하여 모스 부호로 응답(선박 레이더에 표시)
또 선박 항해자들이 전천후로 안전하게 교량을 통항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연차적으로 AIS 등 첨단시설을 도입하여 조석간만의 차에 의한 선박통과 높이와 시계·풍향·풍속·조류 등 각종 항해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등명기 및 난간시설 등 노후된 교량표지를 개선하는 한편 점검시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망 설치 등 안전시설도 보강 한다.
* AIS(자동식별장치) :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특히, 교량표지는 민간 위탁관리업체 관리로 인해 국유의 항로표지시설과 같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실정이나, 앞으로는 특수차량 도입과 점검 관리요원의 확보를 통해 교량표지의 관리수준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매년 해상교통안전의 위해요소를 조사 발굴하여 개선하는 등 해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시설 보강 및 기능 강화를 통해 해상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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