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0년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된 2010년 런던협약/의정서 합동당사국회의에서 대한민국이 2012년 런던협약/의정서 과학그룹회의와 아시아/태평양지역워크숍의 개최지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에서는 런던협약 과학그룹회의가 2006년 6월에 중국에서 개최된 적은 있으나, 런던의정서가 발효된 이후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합동으로 과학그룹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워크숍과 런던협약/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하여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며, 폐기물 해양투기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방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 등이 주요의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 당사국은 각각 86개국, 38개국이며, 우리나라는 과학그룹회의 부의장국(홍기훈박사, KORDI)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하수오니, 가축분뇨의 해양투기와 2013년부터 음식물류폐기물폐수(음폐수)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기로 되어 있어 금번 과학그룹회의와 아시아/태평양지역워크숍의 국내 유치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국내적으로는 육상폐기물의 해양투기 감소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해양환경관리 주도는 물론 런던협약/런던의정서하에서의 해양오염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국격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