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은 이어도·가거초 종합해양과학기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한 전용선박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 위치 : 이어도(제주 마라도 남서쪽 149km), 가거초(목포 남서쪽 188km)
오는 11월 조선소를 선정하여 내년 10월 완성할 예정인 이 선박은 90톤급으로 최대속도 35노트(65km/h)에 승무원 7명을 포함해 최대 25명이 승선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선박의 건조에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선박이 완성되면 제주에서 이어도기지까지 기존 선박으로 8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3시간으로 단축하게 되어 낮 시간에 왕복운항이 가능해진다.
이 전용선은 가거초 기지 등과 외해에 설치한 해양관측부표 시설의 유지 관리에도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조사원 관계자는「이 전용선은 기지의 보급·수송 기능 외에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기지 방문 체험 기회를 넓혀줌으로써,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산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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