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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후변화 연구를 주도하는 극지강국 도약"
기관
등록 2010/11/15 (월)
내용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올해 3월『장보고』기지 건설지를 동남극 Terra-Nova Bay로 확정한데 이어 기지의 기본설계 및 건설을 책임질 시공업체로 (주)현대건설컨소시엄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지난 7월 15일 입찰공고와 조달청 설계심의회의 최종 심의의결 과정을 통해 11월 12일 (주)현대건설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다.


 남극 장보고기지는 시설면적 4,300㎡ 규모로 영하 40도의 극한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 등 척박한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구와 안전한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체역학 디자인, 4중화 발전시스템, 화재대비 분동시스템 등 건설지 환경에 적합한 기지 건물의 형태와 구조를 갖추었으며, 무인기상관측, 지진센서관측, 지자기관측, 대기경계층관측 등 각종 연구실과 상주 연구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생활동, 발전소, 비상대피동 등 10여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또한, 폐열 활용 및 자연광 이용 등 재생 에너지 시스템 과 에너지 절약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남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일 년에 65일 정도만 건설이 가능한 불리한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신기술·공법이 적용된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내년초 구체적인 건설환경 조사를 위한 남극 현지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조립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며,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기 준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로 우리나라도 남극 대륙내 기후변화 연구, 지형·지질 조사, 자원 탐사 등 다양한 자료 확보와 연구수행이 가능하게 되어 극지연구의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친환경 명품 기지 건설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