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금강 수계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어류(Ⅰ급)인 미호종개를 복원하기 위하여 오는 11.17일 미호종개 치어 4,000마리를 유구천에 방류한다.
추진본부는 생물종 다양성 증진 및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금년 3월~12월까지 「4대강 수계 멸종위기어종 증식·복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동 사업 성과물로써 지난 8~9월 금강(남대천), 한강(홍천강)에 천연기념물 어름치를 방류한 데 이어 멸종위기어류로는 처음으로 4대강 수계에 방류하게 된 것이다.
방류수계는 충남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의 금강 제1지류인 유구천으로 느린 유속과 가는 모래입자 등 수질과 서식환경이 기존 서식지와 유사하여 미호종개 복원지로 적합한 지역이다.
‘07년까지 미호종개 서식지로 알려졌던 유구천은 각종 생활하수, 축산분뇨 유입 등으로 수질 및 서식여건이 악화되어 ’09년부터는 미호종개 개체수가 거의 확인되지 않았으나,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06~‘10), 지역업체(웅진코웨이(주))와 「1사 1하천 운동」 실천 협약을 통하여 수질과 수환경 등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복원되어 현재에는 미호종개가 자연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서식여건이 조성된 곳으로 판단된다.
* 생물종 증가 : 1,155종(‘04) → 3,797종(’10), 수질 개선 : Ⅲ급(‘05) → Ⅰ급(‘09)
민·관 공동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생태계를 되살려 낸 유구천에 미호종개를 방류함으로써 기존 생태계 복원정책 성과와 더불어 멸종위기에 있는 어류를 되살리고자 하는 4대강사업의 기본 목적에 부합하는 친환경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금번 방류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지방국토청, 지자체, 지역 기업체(웅진코웨이(주))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유구천 가꾸기 하천정화활동도 병행하여 우리 고유의 생물종 복원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전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추진본부는 환경부와 함께 4대강사업이 완료되는 ‘12년까지 4대강 수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어류 12종(환경부 6종, 4대강본부 6종)을 전부 복원하기 위하여 기존 서식지와 생태계가 복원된 4대강 지류·지천에 방류하여 수생태계 건강성 및 생물종 다양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 금강 수계 미호종개 방류행사 계획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