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캐나다 현지시간 11월 15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191차 이사회에서 치러진 항행위원 지명에서 우리나라 장만희 서기관이 지명되어, 2005년 최초 항행위원 진출 이래 3선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는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47년 4월 설립, 현재 190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 36개 상임이사국중 하나임.
이번 선거는 당초 각국의 항공 전문가들이 입후보를 희망하여 사전에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유럽·아태·아프리카·중남미·중동 그룹소속 이사국들간 사전 조율로 항행위원 정원 19명만 입후보 하여 11월 15일 이사회에서 투표없이 입후보자 전원을 지명하였다.
ICAO는 이사회 산하에 항행, 운송, 재정, 인적자원, 합동지원, 기술협력 및 불법방지 등 7개의 전문 위원회를 두고 자문을 받고 있으며, 항행위원회는 항공안전의 주요정책, 국제표준을 실질적으로 검토·심의하는 핵심 위원회로 항공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항행위원에 지명된 장만희 서기관은 한국항공대학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군장교, 항공사 정비실무 경험을 거친 후 1990년에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에 채용되어 항공 안전감독, 사고조사, 공항운영정책 및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해 왔고 지난 2007년 11월부터 항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ICAO 36개 이사국들은 19개 항행위원 정원을 놓고 서로 자국 출신 전문가를 진출시키기 노력하므로 경쟁이 치열하며, 따라서 후보 개인의 자질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장만희 위원의 경우, 풍부한 항공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항행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 금년 1월부터는 부의장으로 선임되는 등 핵심역할을 수행하여 왔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이사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 ICAO 이사국 4연임에 이어 이번 항행위원 3선으로 앞으로 국제민간항공분야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적항공사·공항공사 및 항공기/부품 제작사들의 해외사업에 대한 정부의 측면지원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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