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런던 IMO 본부에서 영국, 미국, 일본 등 169개 회원국 및 관련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IMO 제88차 해사안전위원회(MSC 8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박안전 및 보안관련 국제기준의 제·개정 등을 논의한다. 구체적인 사안으로는 1974년 해상에서의 인명안전을 위한 국제협약(SOLAS 74) 일부 개정, 유조선과 산적화물선에 적용되는 신개념선박건조기준(GBS)의 전선종 확대 적용, 수면비행선박(WIG) 안전기준 개정 검토 및 해적예방 조치계획의 선박보안계획서 반영 등이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조선·해운분야 국제규범을 관장하는 유엔산하기관으로 169개 회원국과 3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이사국 선거에서 최상위 상임이사국인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해사안전위원회는 총회, 이사회와 함께 IMO의 핵심기관이다. 9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는 이곳은 선박의 설계 및 설비, 선원의 자격증명 등 조선·해운분야의 안전과 보안관련 국제규범을 관장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정부 및 민간전문가로 대표단을 구성해 각국 대표단 사전접촉 및 상호의견 교환, 본 회의장 제안발언 등을 통한 적극적인 입장 표명으로 주요 의제에 대한 정부 및 관련 업계의 입장과 정책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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