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이 바이오 원천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0년 현재까지 해양생물 3,880종 84,276점을 확보하고,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신종 10종과 미기록종 11종을 발굴*1하였다고 밝혔다.
신규로 발굴된 신종과 미기록종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적 영향의 연구와 생물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제주도 섭지코지 연안에서 세계최초로 발견된 섭지첼로나플리 해면(Chelonaplysilla supjiensis)은 특이한 골격구조를 지녀 바이오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해양바이오 연구개발의 주관부처로서 현재 생물종별 기탁등록보존기관*2 및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 연구단*3을 통하여 다양한 해양생물을 확보하여 연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기탁․분양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신종과 미기록종을 포함하여 확보된 해양생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해양바이오 성과도출에 활용될 것이며, 분양을 통해 적극적으로 타연구자들에게도 연구소재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생물다양성협약(CBD) 등을 통해 생물에 대한 주권적 권리가 인정되고, 특이물질 함유율이 높은 해양생물이 신약, 신소재 개발의 보고(寶庫)로 여겨지면서 해양생물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적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향후 2013년 개관 예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하여 해양생물자원의 확보, 관리, 활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1 신종은 세계에서 처음 보고되는 생물종을,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표되었지만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된 종을 말한다.
*2 현재 해양해면·극피·태형동물(한남대 박진숙 교수), 해양절지동물(서울대 김원 교수), 해양산호(이화여대 송준임 교수), 해양미생물(신라대 오현철 교수), 해양플랑크톤(부경대 허성범 교수), 해양독성생물(군산대 이원호 교수), 해양연체동물(충북대 박중기 교수), 해양식물(충남대 부성민 교수) 등 8개의 기탁등록보존기관이 있다.
*3 국토해양부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 내에는 해양천연물신약연구단,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 해양극한분자유전체연구단, 해외해양생물자원확보연구단, 해양바이오에너지연구단,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연구단 등 6개의 연구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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