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에 따르면, 2010년 지방공항을 이용한 국제 전세 여객 항공편 운항실적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여 이용객 저조로 침체를 겪던 지방공항의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 저비용항공사(4개사) :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젯
* 전세항공편 : 정부의 허가를 받아 부정기로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편
‘10년 국제 전세 여객 항공편수는 ‘09년 1,631건에서 3,456건*으로 2배이상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중 지방공항의 전세편수는 총 1,794건으로 ‘09년(709건)에 비해 2.5배 이상 늘어났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지방공항 운항은 전년대비 4.5배 증가한 331편을 기록했으며 이는 저비용항공사의 총 전세편수의 63%에 해당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기존 국내 대형항공사의 지방공항 전세편 운항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09: 50편 → ‘10: 642편)했다.
외국항공사 전세편의 지방공항 운항도 전년에 비해 약 40% 증가(‘09: 590편 → ’10: 821편)하여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방 해외여행객의 편익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국제 여객 전세편의 지방공항 운항 증가는 경기회복에 따른 지방의 항공수요 증가와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틈새시장을 노린 영업전략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한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전세편 운항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허가 해주는 등 정부의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0년과 같은 국제 전세편의 지방공항 취항 활성화가 상당기간 유지될 경우 지방공항의 정기 국제 노선 신규 개설 및 확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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