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민간 공모형펀드인 ‘하이골드오션2호 선박투자회사’를 2.14일(월)에 인가했다고 밝혔다.
동 펀드는 약 670억원을 조성하여 3.7만톤급 벌크선* 2척을 발주(조선소 : 현대미포조선)하고,
* 벌크선 : 곡물, 광석, 석탄 등 건화물을 주로 수송하는 선박
향후 조선소로부터 선박을 인도 받아 한진해운에 5년간 BBC* 조건으로 빌려주게 된다.
* 나용선(BBC;Bare Boat Charter)계약 :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일체를 선박 임차인(용선자)이 투입하는 계약방식
펀드는 선박 발주 자금(670억원)을 시장 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투자 원리금은 선박 매각시점까지의 배당금*과 선박 매각대금 등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
* 선박용선료(임대료) 중 우발상황에 대비한 일부 적립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투자자에게 배당(연간 약 7%)
펀드 상세 구조
동 펀드는, 누적수익률* 기준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매년 펀드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게 되고,
* 누적수익 : 매각시점까지 투자자가 배당받은 금액(배당금 누적액)과 매각이후 배당받을 금액(선박 매각대금, 적립금 잔액 등)의 합산액
설정된 목표수익률 달성시 선박을 매각함으로써, 선박 매각차익을 추구하는 실적형 펀드 구조이다.
* 예) 최초 척당 335억원 투자, 5년 시점에서 선박 매각가격 300억원 가정 → ‘5년간 배당액 누적금 약 117억원 + 매각 예상가 300억원 + 기타 적립금 누적액 등’이 목표수익률을 충족할 경우 선박 매각하여 펀드청산
펀드는 투자기간 중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국내 1위 해운선사인 한진해운과 5년간 BBC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황악화 등으로 인해 목표수익률에 미달하여 펀드 설립 5년 이후까지 선박을 매각하지 못한 경우,
선박 매각시점까지 배당한 배당금 총액과 선박매각대금 합산액 등 누적수익이 최초 투자원금을 상회하는 시점에서, 반드시 선박을 매각하게 하는 보호장치를 설정하여 투자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이골드오션2호 선박펀드는 KSF선박금용(주)이 운용하게 된다.
[참고 1] 선박투자회사제도 개요
[참고 2] 선박투자회사 인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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