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기후변화와 해수면상승으로 증가하고 있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월파^*를 차단하는 접이식 방파구조물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 월파(越波) : 파도가 제방을 넘어 침범하는 현상

 ※ 접이식 방파구조물

평상시(조망권과 경관 보호)

비상시(파도의 넘침 방지)

 이번에 개발된 ‘접이식 방파구조물’은 평상시에는 접힌 상태로 방파제나 호안상부에 부착되어 있어 조망권과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다.

 그러나, 태풍이나 해일발생 등 비상시에는 공기를 주입하여 차폐형 벽체를 세워 월파를 차단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월파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방파제나 호안의 높이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해왔으나

 초대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해 바다를 볼 수 없게 되고 주변 경관도 훼손되어 민원이 빈발하였다. 또한, 공사비가 증가되고, 기초지반이 침하하는 등의 문제가 뒤따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국토해양부에서는 2006년부터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월파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량형 방재구조물 개발연구(연구비 약8억)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접이식 방파구조물’은 2011년 1월 덕산항(삼척)에 시범설치를 완료하였고, 이어서 지난 3월 10일 1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신기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앞으로 구조물의 성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작동되도록 업그레이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