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하여 올해에 바닷속 쓰레기, 해안가 쓰레기, 항구의 부유 쓰레기 등 해양쓰레기 총 7만톤 가량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 쓰레기는 바다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폐어망 등 수중에 침적된 쓰레기로 인하여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려 폐사되기도 하고 심지어 선박의 스크류에 걸려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장마철이나 태풍 등으로 쓰레기가 해양에 유입되어 해안가에 방치됨으로써 자연경관을 해치고 수거·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바닷속에 침적된 어망 등 쓰레기를 수거하고, 어민들이 조업중에 인양한 폐어구·어망 등을 수매하여 약 12,000톤의 바닷속 침적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며,
주요 항구의 부유쓰레기와 홍수 등 재해로 밀려온 부유쓰레기도 5,600톤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자, 민간단체, 지자체, 해군, 해양경찰 등이 참여하는 바다대청소 운동(바닷가 청결운동, 1사1연안 가꾸기 운동 등), 하천·하구 정화사업 등을 통하여 해안가에 표착된 각종 쓰레기 53,000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이러한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으로 2006년부터 지난 5년간 총 36만4천여톤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한 바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쓰레기의 해양유입을 최소화하고, 해양 쓰레기 수거사업과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실시,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관리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국민 인식제고를 위하여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으로 해양환경 개선과 선박의 안전운항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해양쓰레기 수거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해양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전환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참고자료 - 해양쓰레기 수거실적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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