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부터 김포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중국 민용항공국과 7월부터 매일 2회(양국 일4회) 범위에서 양국 각 2개 항공사가 김포-베이징 구간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 서명권자 : (우리측) 박종흠 항공정책관, (중국측) 리장민 국제합작사장
이에 따라 한·중 수도간 비즈니스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중국 관광객 유치도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10년 방한 중국인: 1,875천명(방한 외국인의 17.2%, 전년대비 40% 증가)
양국은 ‘09년 1월 「김포↔베이징」 노선을 개설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중국측이 베이징공항 슬롯(이·착륙 가능시간) 부족과 인천-베이징 간 공급력 과잉을 이유로 반대하여 부득이 인천-베이징에 운항중인 항공사가 운수권과 슬롯을 전환하여 운항하는 방안에 합의하였다.
* 인천-베이징 운항: 대한항공 주18회, 아시아나 주24회, 국제항공 주21회, 남방항공 주14회
김포-베이징 이용시 인천공항에 비해 왕복 접근시간 50∼60분, 접근비용 5천원∼56천원이 절감되어 베이징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이용객을 중심으로 상당한 시간적·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 허브화 저해 우려와 관련하여 국토해양부는 “인천-베이징 노선 환승률(9%)*이 낮으며, 인천-베이징 운항횟수 중 일부만 김포-베이징으로 전환하는 만큼 인천공항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노선 환승률(‘10년) : L.A. 36%, 런던 34%, 뉴욕 32%, 마닐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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