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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민국 U-시티, 중국시장에 첫 나들이
기관
등록 2011/04/27 (수)
파일 110428(조간)_대한민국_U-시티,_중국_상해_로드쇼_개최(도시재생과).hwp
내용


 ‘08년 9월 화성동탄의 준공과 함께 탄생한 대한민국 첨단도시 기술의 대표 브랜드, 「U-시티」가 이번에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그동안 신도시 분양 부진 및 LH 사업 축소 등 국내 시장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첨단도시 기술의 해외수출 방안을 모색해 온 국토해양부가 28일 9:00부터 중국 상해에서 ‘U-시티 해외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해외 로드쇼는 지난해 3월 콜롬비아 보고타시에서 열린 제1차 로드쇼에 이은 후속 행사로서 국토해양부, LH공사 U-Eco City 사업단,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 및 KOTRA가 공동 주최하며, 첨단도시 사업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민관이 공동보조를 맞추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행사 개최지 및 행사내용은 현지 정부의 의지와 시장 여건에 대한 사전조사, 그리고 중국 U-시티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업계의 요청과 수요를 종합하여 결정되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제발전의 선두주자일 뿐만 아니라, 최근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신도시 및 구도심 개발 수요가 급증하는 등, 우리나라의 앞선 첨단도시 기술이 공략할 주요시장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유비쿼터스 협회는 주요 후보국가 및 후보 도시의 경제성장 여건 및 도시개발 수요, 현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의지 등에 대한 사전 조사와 국내 기업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11년도 U-시티 해외로드쇼 개최지로 중국 상해시를 개최지로 선정한 후, 상해시 인근의 신흥 성장도시인 연운항시와 무석시를 이번 U-시티 시장개척의 주요대상으로 보고 타당성 조사 및 U-시티 개발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번 행사의 주요 파트너로 선정된 연운항시와 무석시는 U-시티의 실질적인 수요처로 기대되는 상해인근의 중소 신흥도시이다.


 연운항(連雲港)시는 우리나라 목포와 동위도선상에 있는 항구도시이자 중국횡단철도(TCR)의 시발점이 되는 도시로 최근 대대적인 투자유치와 개발전략을 통해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석(无锡)시는 중국 최대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도시로 IT 관련 R&D와 산업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2015년까지 저탄소도시 건설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무석국가전감신식중심(无锡国家传感信息中心, 무석시 R&D 센터)은 센서네트워크, 사물통신기술의 R&D 클러스터로 우리나라 IT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총 15개 기업 및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요 통신사업자인 KT, SK텔레콤, 삼성SDS, LG CNS 등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며, 한화S&C, 에이비아이시스템즈, 피코스넷, 센코 등 U-시티 솔루션 관련 중소기업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다.


 중국 상해를 중심으로 4월 27∼29일 동안 진행되는 3일간의 일정을 통해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와 LH 공사 U-Eco City 사업단은 비즈니스 포럼 개최와 주요 기술 전시·상담, 그리고 양국 기관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중 비즈니스포럼에는 국토해양부의 개회사, 상해시의 축사에 이어 한국의 U-시티 산업·정책 및 R&D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주요 진출 목표인 연운항시와 무석시를 대상으로 수립한 「환황해권 한중 U-무역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민간기업의 U-시티 미래전략 및 한국형 U-시티 사례 및 운영 노하우를 발표하게 된다.


 오늘 상해 현지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주요 기술·제품 시연회는 4개 전시관으로 구분하여 제품 및 기술을 시연하게 된다. 첫 번째 U-도시계획관에는 한국형 U-시티 전략계획 수립 컨설팅, 기본설계 등을 소개하며, 두 번째 도시통합 운영관에는 U-시티의 핵심기술에 해당되는 통합플랫폼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세 번째 U-산업단지관에는 중국이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각종 산업특구에 적용할 수 있는 산업도시형 U-시티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며, 네 번째 U-주거단지관에는 교통, 환경, 홈네트워크 등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전문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국토부, 협회는 오늘과 내일 양일간에 걸쳐서 연운항시 서우신구, 무석시 국가전감신식중심(R&D센터)과 각각 ‘U-시티 분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MOU)에는 양측이 U-시티 분야 기술, 경험 및 정보 등을 서로 교류함으로써 상호이익을 증진시키고, 장기적으로 상호협력 가능한 U-시티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해 양측기업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로드쇼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에 빠진 국내 U-시티 산업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경제정책 기조를 수출 드라이브에서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내실화로 전환하면서 대대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자국 내 낙후지역을 급격히 도시화시키고 있다.


 특히, 개발대상에 해당되는 2∼3선 도시들은 첨단도시, 청정도시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고 있어, 민·관 공동협조를 통해 국내 U-시티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막대한 수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중국 로드쇼를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U시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시장 선점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행사 포부를 밝혔다.


 붙임 : 중국 ‘U-City 로드쇼’ 행사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