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항공사들이 운항횟수·도시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스페인에 취항할 수 있게 되어 한-스페인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유럽국가로는 최초로 스페인과 여객 및 화물운송에 대한 항공 자유화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스페인 항공협정상 우리 항공사들은 우리나라와 스페인 2개 도시(마드리드·바르셀로나)만 주4회 운항이 가능하여 노선선택이나 운항횟수에 제약이 있었다.
*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마드리드 주3회 운항 중
특히, 최근 스페인 의류업체(Zara)의 아시아 지역 수출확대 등에 따라 양국간 항공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항도시 및 횟수제한으로 우리 항공사들은 운항노선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금번 한-스페인 항공자유화 합의로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운항되고 있는 우리 항공사의 유럽노선을 남부유럽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금번 한-스페인 항공자유화 합의를 계기로 오는 7월 예정되어 있는 한·EU FTA 발효에 따른 한·EU간 인적·물적 교류확대에 항공운송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유럽국가와 항공자유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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